240903

또또또 또다시 상공에 올랐다.

완벽한 실내인데도 공기가 다르다. 

조명의 색온도 때문인가 에어컨 때문인가 아니면 환기 때문인가

아무래도 사람들의 마음때문인가보다 아무리 안좋은 이유때문에 비행기를 타더라도 인간은 뭔지모를 해방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런 긍정적인 기운들이모여 기내의 공기를 바꾸는 것 같다. 최신식 건물들과 쾌적한 공기. 밝게 웃으며 맞이하는 직원들 덕분에 비행의 기분은 왠지모르게 특별해진다.

다채롭고 색다르고 설렌달까.

어떤 이유에서 이 순간을 항상 손꼽아 기다리며 맑은 괴산의 하늘을 바라보았는지 기억이 나기 시작한다. 하늘에서 작게 반짝이는 비행기 꼬리를 보며 항상 꿈꿔왔던 것 같다.

여태껏 많이 탔다고 생각했는데 적응하고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지겹지가 않다. 승무원들과 기장들은 이 시간이 지겨울까? 한달에 50번의 비행을 하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겨울까?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