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구의 인스타그램에 장례식 사진이 올라왔다.
본인의 장례식이었다.
사인은 모르겠다.
안좋은 예감이 들긴 하다.
최근 몇년간 라이브 방송을 주기적으로 했었다.
시청자는 항상 몇명에 불과했다.
목소리엔 힘이 빠져있었고 얼굴도 수척해 있었다.
딱히 목적히 있거나 하지도 않았고 술을 자주 마셨다. 처음엔 재미있게 봤으나 점점 안보게 되었다.
많이 힘들었나보다.
너무 재미있던 첫 공연
정엽이와 함께했던 세번째 공연
덕분에 알게된 문웅주와 홍크라는 가수
나의 첫번째 락스타 내가 가장 좋아했던 가수
순수했던 버스커 활발했던 홍대밴드
인기곡의 작사 작곡가 박경구가 세상을 떠났다.
사운드 클라우드에 얼지니티 신곡 알람이 나오면 서둘러서 노래를 들었던 날이 떠오른다.
앞으론 얼지니티의 신곡은 만날 수 없는걸까
나처럼 얼지니티를 좋아하는 사람이 또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 사람과 친해지고 싶었고 이야기 하고싶었다.
학군단에서 훈련을 받을 땐 이 많은 사람들 중 얼지니티를 아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뭔가 슬퍼진다.
얼지니티 – 날개